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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1일 오후 10:57

박진형(황금가지) 2020. 3. 21. 23:11

이제 역사가 되어간다.
93년도 그렇고 99년도 그렇고
2002년도 그렇고
그 역사들이 그렇다.
나의 시선에서 역사들을 함 써내려가 보고 싶기도 하다.
우리 가족사도 한번 써내려가보고 싶기도 하고 말이다.
놀라운 인간들에 대해서도 한번 써내려가 보고 싶다.
응애. 응애 하고 태어났다.
어릴 적에는 엄마 배 만지면서 잠이 들곤 했다.
쌍동이로 태어나서
동생은 이미 숨어 멈춘상태였다고 한다.
나도 허겁지겁 엄마의 엉덩이치기 비상요법으로
숨을 쉬었다고 한다.

내일은 정읍에 내려가보려고 한다.
황토리에 내려가 보려고 한다.

놀랍게도 부모님 모두 살아계신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운명이 주신선물이다.

시절이 흘렀다. 시간이 흘렀다.
그냥 나의 생각들을 써내려가는 것 자체가 나름의 가치가 있다.
내 마음속에서 연결된 생각들을 써내려가다보면.. 팀장.. 전임자..환타지..

마에바시.. 오모테산도..겉.. 결정론.. 자유연상..편하게..선..

명절이고 뭐시고 간에 내가 결정한다.

역사도 그리고 내가 만들어간다.

우리도 생명체이다. 정신과 쾌락원칙, 현실원칙

아주 놀라운 관찰들.

밝혀진 것들을 이용해서 사람들의 치유에 노력하다.

친구들과의 그 모임들은 뭐였을까?
일종의 군집

원시적 사회의 형제동맹체였을까..

그리고 결국은 해체된 걸까..

나 박진형은.. 도쿠가와처럼... 천천히 올라가고 있었다.

그냥 생계를 위해서 전혀 관심없는 일을 어거지로 개파느로 하고 있지만 말이지.

그래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팀장..기회에.. 냠냠..늙다리..그래도... 쓸모.. 냠냠..

그냥 연결된다.. 열등한자들.. 개무시.. 등등.. 그렇게 놀랍게 연결된다는 말인가..장조..ㅇㅇ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