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49)결정론(東京)

신림동의 달

박진형(황금가지) 2022. 9. 28. 10:52

달이 휘영청 뜬 신림동

본능은 모두 방산

그 시절

더 해줄수 없던 시절

 

선이는 그렇게 저물어 버렸다.

우리의 추억도 저물어 버렸다.

 

하지만 다시 태양을 떠 올랐다.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갔다.

 

그 달빛은 태양빛이 되어 버리었다.

 

대양을 항해할 빛이 되어 버리었다.

 

오디세우스가 되었다.

 

우리는 우디세우스가  되어 버리었도다.

 

 과학자가 되어 버리었도다.

 

우주선이 되어 버리었도다.

 

신주쿠가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