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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 승리
    2069(99)할머니2014 2022. 8. 25. 13:44

    할머니의 위대한 승리였다.

    그건 장수였다.

     

    하지만 내 영혼속에는 할머니가 살아계신다. 나의 정신속의 흔적에 말이다.

    정신이란 그런 것이다. 황토리도 살아 있으면서

    다 살아 있다.

    내가 태어나면서 그 이미지들을, 경험들을, 몽땅 집어 넣었던 것이다.

    엄마와의 사연 등등, 아버지, 동생

    모두 몽땅 정신속에 들어가 있는 법이다.

     

     정신의 승리였다. 이성의 승리였다.

     

    난 바로 정신의 승리였다. 이성의 승리였다. 장기적 시선의 승리였다.

     

     배웠다. 엄마, 아빠보다 더 배웠다.

     

    학창시절 80년대는 그냥 뭐 수동적 빠따 열심 학력고사구조였다.

     

     그냥 헐레벌떡 따라가긴 했지만 부모님보다 훨씬 많이 배워버리는 학창시절이 이미 그 시절 전력질주중이었다.

     

    그러다 나혼자 쭉 앞서 달렸지만, 타고난 쓸만한 머리덕에..

     

    부조화가 나타났다. 엄청난 부조화가 나타났다.

     

    왜 그랬었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어떤 상태가 되고 말았단 것이다.

     

    89년. 90년. 91년 질주 그러다가..

     

     92년 재수..93년. 94년..젊은날.. 95년 96년..군필..독서..  사서 먹는 캔디바.. 그래 그런 상징과 암시 태반이다.

     

    그런 것이다. 심리라는 게, 정신이란 게 말이다.

     

    돌아 볼 것도 없다. 우리들은 그냥 그렇게 살았다.

     

    99년,00년, 떡 만세운동, 훌리우스. 리비도의 폭풍. 자아의 새경험.

     

     수동성의 부숴버리는 것은 과감함이다.

     

    아직도 부족했던 것이다. 그냥 단 칼에... 바로 일도류다. 후후 성적 암시.... 칼... 일도류.. 한방에... 남자들의 문화,,사쓰마.....

     

    우산..도 상징..

     

    정말 과감한 전류를 흘려 보내다.

     

     다 끝나 버렸다. 공격으로 점철되어 버렸다.

     

    왜 그렇게 되어 버렸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충동은 일순간 댐을 부수고 흘러 나와 버렸다.

     

     심리도 관찰할 줄 알았다. 정신의 기제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

     

    말을 할 줄 알았다.

     

    말로 변화를 일으킬 줄 알았다.

     

    말의 힘을 알았다. 말로 말해 버렸다. 있으라 하매 있어 버렸다는 살벌한 말의 위력..

     

    말로 있으라 하매 있게 되어 버린 세상..

     

     말로 점령하여 간다. 말이 점령하여 간다. 말의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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