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일 오후 10:22

심혈을 기울여서 조직을 만들고 결과물을 만들고 진리를 만들다.
박진형이라는 이름을 건다.
나의 이름을 걸고 나의 생각이라는 상품을 만든다.
나의 책을 만든다.
사나이라면 한번쯤은 하고 싶은 것이지.
나의 책을 만드는 것. 말이지.

날 원고들을 만들다.
정의를 하고, 관찰을 하고, 데이터를 모아서 진리의 책을 만들다.

음악보다 더 아름다운 책을 만들다.

그의 책을 만나면, 그를 만나면, 건강해진다.

현대의 페트로니우스이다.

쿠와타 케이스케는 나의 치유제였다. ㅎㅎ

일종의 압축된 꿈 사고들이 줄줄히 쏟아지고 있었다. 꿈 내용뒤에 숨은 것들이 말이다.
저항은 무너지고 무의식의 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얼마나 경이로운 일이란 말인가.